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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0 08:15: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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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버드콜(Covered Call)이 뭐지?

커버드콜은 기초 자산을 보유한 상태에서 콜옵션을 매도하는 옵션 전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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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베이터 타다가 봤는데, 국내 증권사에서도 커버드콜 ETF를 출시할 정도로 요새 인기가 진짜 많은 것 같아요. 미국에서도 만들어진지 아직 3년이 안됐는데 말이죠.

자, 여기서 기초 자산과 콜옵션이 뭐냐면

  • 기초 자산 보유 (Covered): 주식, ETF 등 우리도 살 수 있는 평범한 주식입니다.
  • 콜옵션 매도 (Call writing): 내가 가진 주식을 일정 가격에 팔 권리를 시장에 판매해 프리미엄(옵션료)을 받아요.

그럼 콜옵션을 대체 누가 사냐? 할 수 있는데, 이런 옵션을 사고파는 곳을 파생상품 시장이라고 해요. 거래량이 많아 유동성이 충분한 인기있는 주식은 풋옵션과 콜옵션도 거래량이 많을겁니다. 그래서 어떤 자산 운용사들이 커버드콜 전략으로 ETF를 구성해서 상장시키는 것이죠. 뭔가 이렇게 해서 얻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겠죠?

이 전략의 특징은 딱 이거예요. 주가가 급등하지 않는 안정적 흐름에서 현금 흐름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입니다. 그러니까, 내가 가진 주식이 급상승 할 수도 있겠죠? 커버드콜은 이미 상승된 가격에 팔 권리를 상승하기 전에 팔아서 현금 수수료를 챙겼으니 자신이 가지고 있던 주식을 일부 팔아야할 수도 있죠. 반대로는, 주식이 하락하면 원금 손실이 생기지만 이미 콜옵션 매도로 얻은 현금이 있어서 하락분을 상쇄하는거죠!

그래서 "상승장에서는 수익이 제한되지만, 수익은 정기적으로 확보"하는 보수적 투자 방식이에요. 자산 보유 -> 콜옵션 매도를 계속 반복하기 때문에 운용사 입장에서는 현금 수수료가 계속 흐르는거죠.

🌟 왜 그리고 언제 커버드콜 ETF가 매력적일까?

  1. 고배당 형태의 현금 흐름

    • 콜옵션 매도를 통해 정기적으로 프리미엄 수익을 얻어요.
    • 이 수익은 ETF 배당금처럼 분배됩니다. 일부는 월배당 또는 주간 배당 형태로 제공하죠.
  2. 시장 횡보기에서 강력한 성과

    • 주가가 크게 오르지 않아도 옵션 프리미엄만으로 수익을 추구할 수 있어, 횡보하는 시기에 유리합니다.
  3. 주식 보유와 헤지의 조화

    • 주식 상승 가능성은 일부 남기면서, 콜옵션 매도로 주식 하락의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어요.
  4. 운용이 쉽고 접근성 높음

    • 복잡한 옵션 거래 없이 ETF 1개만 사면 모든 전략이 자동 운용됩니다. 운용사가 알아서 해주는거죠.

그래서 저도 이런 이유들 때문에 커버드콜 ETF들을 아래처럼 3월부터 꾸준히 매수하기 시작했어요. 배당으로 월에 얼만큼 들어오는지는 나중에 다른 글로 다시 정리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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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버드콜 수익 구조와 분배 원리

수익이 어떻게 나는지 다시 한번 정리해볼게요. 크게 두 가지 경로로 발생합니다.

  1. 콜옵션 매도 프리미엄 수익

    • 주가가 행사가 이상으로 오르지 않으면 콜옵션은 소멸돼요. 그냥 샘샘인거죠. 소멸되지 않는다면 매도자(여기서는 운용사)는 받은 프리미엄을 그대로 수익으로 확보해요.
  2. 기초 자산의 배당 또는 시세 차익

    • 기초 ETF(예: KOSPI200, S&P500 등)의 배당과 가격 상승도 일부 반영돼요. 운용사가 매수한 주식이 배당을 줄 수도 있고 주식이 상승할 수도 있겠죠? 그것의 시세 차익을 말하는 거예요.

이렇게 발생한 수익은 ETF의 배당금 형태로 정기적으로 분배돼요. 이 때문에 고정 수익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매우 인기가 많아요!

⚠️ 커버드콜의 단점과 주의점

자, 당연히 이런 장점이 있는 만큼 단점도 있겠죠? 한번 알아봅시다.

  1. 상승장에서는 수익 제한

    • 주가가 급등할 경우, 콜옵션의 행사가에 도달하면 해당 주식을 옵션 가격으로 팔아야 하므로 상승 수익을 포기하게 됩니다. 뭐 어쨌든 콜옵션을 팔아서 번 수수료가 있으니까 그걸로 된거죠. 하지만 주가가 폭발적으로 상승한다면 그 상승분은 못먹으니 단점은 단점이긴 하죠.
  2. 하락장에서는 손실 발생 가능

    • 그런데 만약 기초 자산 가격이 급락할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 옵션 프리미엄으로도 손실을 막기 어렵습니다. 이건 사실 커버드콜만의 단점은 아니긴 해요. 모든 주식이 다 똑같죠.
  3. 프리미엄 수익은 과세 대상

    • 놀랍게도, 분배금 수익도 과세 대상이므로 세후 수익률을 따로 고려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요. 운용사가 우리 대신 운용해주는 데에 들어가는 운용/보수 수수료도 있지만 말이죠.
  4. 변동성 의존

    • 기초 자산으로 가지고 있는 주식의 변동성이 낮아질 경우에는 옵션 프리미엄도 줄어들어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어요. 뭐 이것도 큰 단점은 아니죠. 모든 주식이 똑같으니까요.

✅ 정리

항목요약
커버드콜이란?주식을 보유하고 콜옵션을 매도해 옵션료를 받는 전략
장점고정 수익, 저변동 전략, 박스장 강세
수익 구조옵션 프리미엄 + 기초 ETF 배당
단점상승 수익 제한, 급락 시 손실, 세금 고려 필요

커버드콜 ETF는 단순히 수익률이 높은 상품이 아니라, 시장의 방향성이 애매할 때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추구하려는 투자자에게 특히 적합한 전략입니다. 그래서 요새처럼 금리인하를 앞두고 있긴 하지만 언제 인하할지 모르고, 일론과 트럼프 대통령이 싸우고 관세 전쟁과 중국과의 플라자 합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이런 시기에는 현금 흐름을 확보하면 나쁘지 않아요. 매달 달러가 들어오면 그걸로 생활비를 써도 되고, 다른 주식이나 배당주에 재투자를 해도 되니까요! 다만, 큰 상승장을 기대한다면 다른 전략과 병행하거나 배분을 고려하는 것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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